[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은평구는 구산동도서관마을이 주민참여예산으로 운영되는 ‘2025 은평 문화가 있는 도서관’ 6월과 7월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은평 문화가 있는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세대가 함께 문화를 나누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도서관마을 음악회’를 개최했다. 실내악 중심으로 구성된 공연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도서관 3층 힐링캠프에 울려 퍼진 아름다운 선율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7월에는 ‘도서관마을 그림책 입체낭독극’이 열렸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해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연기에 영상과 음향이 어우러져 책 속 이야기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그려냈다.
특히 ‘호랭 떡집’과 ‘할머니의 용궁여행’을 각색한 무대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두 공연 모두 사전 접수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공연들을 통해 도서관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자 지역 문화 거점임을 재확인했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생활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서관은 11월까지 매월 1회 가족과 이웃이 함께 도서관에 모여 책과 문화를 즐기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유쾌한 퍼포먼스와 참여형 공연이 어우러지는 ‘도서관마을 비눗방울 가득 쇼’가 구산동도서관마을 2층 힐링캠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