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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나 대통령, 서울서 한국 친환경 기술 설명회 참석…플라스틱 오염 및 기후위기 협력 논의

-한-가나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에코 C 큐브 기술 도입 및 시범사업 추진 합의

 

[한국미디어뉴스 김일규 기자]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은 3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 친환경 기술 '에코 C 큐브'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나의 플라스틱 오염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마하마 대통령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첫 아프리카 정상으로서 한국을 방문했다.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합의했다. 13일 설명회는 정상회담의 협력 의지를 민간과 기술 부문으로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설명회에는 마하마 대통령을 비롯해 최고조 주한 가나 대사와 가나 외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최고조 대사는 가나에서 30여 년간 생활하며 양국 관계를 이어온 인사로 이번 협력 논의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저영향개발협회 최경영 회장과 서울대학교 강현구 교수가 참석했다.

 

양국은 가나 해안의 플라스틱 쓰레기섬 문제 해결과 폐의류 등 환경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가나 해안 침식이 심한 지역에서 에코 C 큐브 기술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마하마 대통령이 관련 논의 착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 C 큐브 기술은 폐플라스틱과 폐의류 등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로, 해안 침식 방지와 탄소 저감을 함께 실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2025년 에디슨 어워즈와 2026년 CES 혁신상을 받으며 국제적으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양측은 이 기술을 가나에 이전해 현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저영향개발협회 최경영 회장은 가나가 아프리카 대륙의 플라스틱 오염 해결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허브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사업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한-가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기후변화 대응 협력의 후속 조치로, 한국의 검증된 친환경 기술이 아프리카 환경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모델을 제공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가나 전역과 인접 아프리카 국가로의 기술 확산도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