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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성북구 보건소, 생명지킴이 교육으로 지역 안전망 강화

질문법·공감 대화·도움 요청 방법 소개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성북구보건소가 지난 12일과 25일 2회에 걸쳐 길음2동에서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했다. 길음2동은 올해 정릉1동, 월곡2동과 함께 생명존중안심마을사업에 선정돼 자살 예방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생명존중안심마을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검증된 자살예방사업을 동 단위로 수행하는 모델이다. 자살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예방교육,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마을 전체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교육은 주민과 학생이 자살위험에 처한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마련됐다. 표준 자살예방 교육과정인 ‘보고·듣고·말하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주변 자살위험신호를 민감하게 보고, 힘들어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듣고, 전문기관 및 지역 자원과 연결될 수 있도록 안전하게 말하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익혔다.

 

교육에서는 실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질문법, 공감 대화, 도움 요청 및 연계 방법도 소개됐다.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주민들이 생명지킴이로서 주변을 살피고 먼저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북구 보건소와 길음2동주민센터는 앞으로도 생명존중안심마을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생명지킴이 교육 확대, 자살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강화,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