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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마포구, '상암 롯데몰 개발 사업'에 날개 달았다...2029년 완공 목표

2필지 나눠 건립될 롯데몰, 중간 도로 합필해 1개 건물로 건립...판매시설 비율 확대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마포구는 ‘상암 롯데몰 개발 사업’에 행정적 지원과 함께 사업 독려를 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상암 롯데몰 개발 사업’은 상암동 1625번지 일대 부지에 롯데쇼핑㈜가 시행자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마포구 DMC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 3월 롯데쇼핑㈜는 판매시설 비율을 34.7%에서 58.9%로 조정을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된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마포구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마포구는 원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 협의와 개발 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왔다.

 

그 결과 마포구는 당초 2개 필지로 나뉘어 건립될 예정이던 롯데몰을 건물 사이 도로 필지까지 포함해 3개 필지를 하나로 합필하고, 단일 건물로 조성하여 판매시설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활용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2개 필지 사이의 도로 합필에 맞춰 롯데몰 건립 예정 부지 주변 도로를 확장하여 상암동 성암로의 남북 연계를 강화하고, 서북권 문화·여가시설 확충 등 지역 발전을 고려한 건축계획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해외 설계를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건물의 미관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하고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마포구의 노력에 힘입어 10월 29일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은 서울시 DMC 관리자문단 자문회의를 통과하며 본 사업의 사전검토 절차가 완료됐다.

 

이에 마포구는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열람공고를 거쳐 오는 12월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입안 절차 등을 진행해 롯데몰 건립을 한층 가속할 방침이다.

 

‘상암 롯데몰 개발 사업’은 2013년 토지 매매계약 체결 이후 10년 넘게 표류해 왔으나, 마포구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방위적인 행정 대응으로 동력을 확보했다.

 

시행사인 롯데쇼핑㈜ 측 역시 강한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하며 본격적인 사업 시행 의사를 밝히고 있어, 마포구는 롯데쇼핑㈜와의 협력을 지속해서 긴밀히 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마포구는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쇼핑·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쇼핑몰을 조성해 지역 상생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상암 롯데몰 개발은 서북권의 새로운 경제·문화 중심축을 형성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마포구는 구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실현하여 상암 롯데몰을 서울 서북부의 대표 명소로 조성하고, 지역 활성화를 통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견인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롯데쇼핑㈜와 협약을 체결하고, 착공 전까지 롯데몰 부지를 한시적으로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