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사무총장 최현승)은 미국 미주리대학교 아시안센터(소장 김상순)와 세종한국어평가(SKA, iSKA)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10월 30일 세종학당재단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세종한국어평가(SKA, iSKA)의 시행 및 활용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성화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주리대학교 아시안센터는 2026년부터 재학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세종한국어평가를 단계적으로 도입·시행하게 되었다.
세종학당재단에서 개발한 세종한국어평가(SKA)는 한국어를 제2언어나 외국어로 배우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4개 영역을 평가해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필 평가이다. 단계적 적응형 세종한국어평가(iSKA)는 응시자의 수준에 따라 문항 난이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인터넷 기반 평가다.
미국 중남부 미주리 주 컬럼비아에 위치한 미주리대학교는 미주리 주를 대표하는 주요 주립대학으로, 아시안센터는 1998년 미주리 주 정부와 미주리대학교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대학 부설 기관이다. 아시안센터는 지역사회와 아시아 간의 교류를 목표로 운영 중이며, 아시아 각국의 대학교·연구기관·정부기관 등과 폭넓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세종학당재단 최현승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미주리대학교 학생들이 세종한국어평가를 통해 자신의 한국어 능력을 잘 측정하고, 학업과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주리대학교 아시안센터 김상순 소장은 “세종학당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미주리 주 내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한미 간 교육·문화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학당재단은 같은 날 싱가포르대학교 언어학센터와도 한국어과정 업무협력 의향서를 서면으로 체결했다. 세종학당재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세종한국어평가의 시행 기관을 확대하고, 평가 결과의 활용 영역을 넓혀 한국어 평가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