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어서 인천대공원을 찾아 인천사랑 걷기대회에 참여했는데 이곳에서 인천대 마스코트 ‘횃불이탈’과 재미난 사진도 찍고, 인천시민으로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추진 운동에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습니다.” 

 지난 10월 25일(토) 인천사랑운동센터와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주최한 ‘제3회 인천 사랑 걷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시민들이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을 가득 메웠다.

 가족 단위로 유치원생․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학부모부터 할아버지․할머니, 활기찬 중․고등학생 친구들, 풋풋한 연인들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인천 사랑 걷기대회 현장을 가득 메운 2,000여 명의 인천시민들은 인천대공원 내 둘레길 3.6km를 함께 걸으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사랑과 건강, 추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공공의료 강화와 국립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이하 범시민협의회)가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부스를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도 대대적으로 진행되었다.

마침 인천대학교 마스코트 ‘ 횃불이’ 탈 인형이 홍보부스에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과 호기심을 사로잡았다. 인증샷을 남기려는 어린아이들과 학생들로 북적였고, 곳곳에서 웃음과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동안 먼발치에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추진에 대해 소식을 전해 듣곤 했는데 이렇게 시민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이렇게 친숙하게 접할 수 있어 반가웠다”며 흔쾌히 서명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보부스는 시민들의 관심으로 활기를 띠었다,

 일부 시민들은 “인천대 공공의대가 언제 설립되는 것이냐”며 문의했고, “수도권에 위치한 인천이 심각한 의료 불균형과 취약한 공공의료 여건을 계속 감내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또 “300만 시민이 거주하는 인천이 정말 명품도시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공공의료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총 490명의 시민이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과 염원을 표현했다. 범시민협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관련 홍보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대학교 홍진배 국제대외협력처장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공공의대를 통해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공공의료 강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