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7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중랑구

중랑구 패션산업, 해외에서 가능성 입증! 세계시장 도약 박차

자치구 유일 독립 홍보관 운영… 중랑구 소재 8개 패션기업 참가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중랑구는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패션월드 도쿄 2025’에 참가해 지역 패션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 ‘패션월드 도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 전문 전시회로, 매년 8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산업 트렌드를 선보이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속가능패션, 패션테크, 디자이너 브랜드, 웰니스·기능성의류 등 4개 존으로 구성돼 섬유 소재부터 스마트 의류,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폭넓은 전시가 이뤄졌으며, 특히 한국 패션관은 혁신성과 트렌드를 겸비한 구성으로 관람객과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중랑구는 자치구 단위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독립 홍보관 ‘중랑 케이 패션 파빌리온(JUNGNANG K-FASHION PAVILION)’을 설치하고, 지역 내 우수 패션봉제기업 8개 업체(바다텍스타일, 씨알티원, 엘리온, 호야텍스, 제일상사, 자콘디자인, 인사동의 봄날, 스튜디오 하이)를 지원했다. 구는 전시 참가부터 부스 조성, 통역,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전방위로 뒷받침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한국 중소 브랜드 전반에 대해 “디자인 감도와 제품 완성도가 유럽 전시 못지않다”는 평가도 나왔다. 중랑구 기업들 역시 경쟁력 있는 제품 구성과 창의적 디자인으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중랑구 홍보관에서는 100여 건의 현장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호야텍스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갖춘 골프웨어로 일본 및 동남아 바이어와 샘플 계약을 체결했고, 씨알티원은 짐웨어(Gym Wear) 브랜드로서 일본 오모테산도 팝업스토어 협업 논의에 돌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스튜디오 하이는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내구성의 반려견 목줄·리드줄 제품으로, 자콘디자인은 패션성과 기능성을 결합한 육아용품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중랑구는 이번 참가를 계기로 지역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시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의 패션 제조기반과 창의적인 디자인 역량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2026년 준공 예정인 중랑패션지원센터(스마트앵커)를 중심으로 디자인·생산·유통이 연결되는 글로벌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