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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성북구, 공정무역·스마트패션센터 손잡고 친환경 패션상품 출시

라오스산 면직물 활용한 전통 직조·천연 염색 제품 개발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성북구공정무역센터와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한 ‘성북구형 공정무역 패션상품’ 3종(북커버, 카드지갑, 텀블러백)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라오스 현지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목화를 전통 베틀 방식으로 직조하고, 천연 염료로 물들인 100% 면 공정무역 소재를 사용했다. 자연 그대로의 색감과 부드러운 촉감이 돋보이며,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친환경 패션상품으로 기획됐다.

 

상품 개발에는 성북구 패션 공동브랜드 ‘유어즈(URZ)’, WFTO(World Fair Trade Organization) 공식 인증 수입업체 ‘어스맨(Earthman)’, 결혼이주여성 사회적협동조합 ‘알록달록협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디자인부터 홍보 콘텐츠 제작까지 협업해 지역이 함께 만드는 상생의 공동 브랜드로 의미를 더했다.

 

‘인네이처 컬렉션(In Nature Collection)’은 국내 최초로 패션상품 분야에서 WFTO First Buyer Label 인증을 획득했으며, 모든 제품에 공식 인증 라벨이 부착된다. 이는 국제적으로 공정무역의 신뢰성과 환경보존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정무역과 친환경 패션산업이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결실을 맺게 되어 뜻깊다”며 “공정무역 가치가 지역 경제와 연계되어 실질적인 상생 효과로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윤리적 소비문화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 공정무역 패션상품 3종은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 1층 S+Lounge와 유어즈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며, 성북 거리 문화축제 다다페스타(9월 27일)와 보문숲길 도서관 갤러리 존(10월~11월)에서도 전시된다.

 

한편 성북구공정무역센터는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공정무역 기관으로 교육, 캠페인, 체험활동 등을 추진하며 공정무역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는 소공인과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디자인, 제조, 유통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디지털 패션산업 성장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