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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대학교 법학부, 가을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SSG 랜더스 경기 단체관람

– 학생들, “가을밤 피크닉 같은 응원… 공동체 소속감 커졌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대학교 법학부가 가을을 맞아 재학생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피크닉을 마련했다. 지난 9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단체 관람하며 법학부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야구의 열기와 공동체의 즐거움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법학부 재학생 44명과 자유전공학부 재학생 4명, 교직원 2명 등 총 5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5월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던 단체관람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법학부와 함께하는 가을 야구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아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5회였다. 랜더스는 연속 홈런과 안타를 앞세워 단숨에 5점을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과 탄탄한 수비로 기아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0 완승을 거뒀다. 인천대학교 학생들은 경기 내내 자리에서 일어나 뜨거운 함성과 응원으로 힘을 보태며 승리의 현장을 함께했다.

 

 

 또한 인천대 법학부는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야구장의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치킨, 다과, 음료로 구성된 간식 세트를 준비했다. 학생들은 경기를 보며 치킨을 나눠 먹고 사진을 찍으며 마치 가을 소풍에 온 듯한 분위기를 즐겼다. 일부 학생들이 직접 응원 도구와 유니폼을 챙겨와 자리에 활기를 더했으며, 전광판 이벤트가 진행될 때마다 열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을 도왔다는 점에서 더 특별했다. 학년과 전공 트랙을 넘어 모인 학생들은 준비 과정에서부터 서로 협력했고, 자유전공학부 학생들까지 함께 하며 폭넓은 교류의 장이 열렸다. 한 참가자는 “학과 선배·후배들과 함께한 이번 야구장 피크닉이 정말 즐거웠다”며, “시험 준비로 지친 마음을 환기하고 법학부 공동체의 소속감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호 인천대 법학부장은 “법과 공동체가 함께하는 피크닉이라는 취지 아래, 학생들이 야구장에서 어깨동무하며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흐뭇하다”면서 “가을 학기 중반을 맞은 지금,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활력이 되어 남은 한 학기도 즐겁고 뜻깊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