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성북구가 9월 19일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2025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구청과 관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에게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해 공공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윤리적 소비 등 공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정부정책으로 추진되는 사회적경제제품 공공구매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람회에는 성북구 소재 19개 사회적경제기업과 강북구, 노원구 소재 3개 기업이 참여했다. 300여 명의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직원들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안내받고 상담을 진행했다. 기업들은 교육, 금융상담, 케이터링, 청소 등 서비스와 친환경 판촉물, 음료, 에코가방 등 지역 생산 제품을 선보이며 방문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업들은 박람회를 계기로 구매담당자와 개별 추가 상담을 예약하고 수요조사 설문을 실시하며 매출 증대와 제품·서비스 개발 기회를 적극 모색했다.
성북구는 매년 실내에서 진행하던 행사를 처음으로 실외에서 개최해 일반 주민들에게도 사회적경제제품 구매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공공기관의 노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내 기업뿐만 아니라 인근 강북구와 노원구 일부 기업도 시범적으로 참여하도록 초청해 상생의 기회를 확대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행사장을 둘러보며 “우리 구도 정부정책에 발맞춰 예산을 배정해 사회적경제제품 우선구매제를 확대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힘내 상생과 연대라는 가치를 확산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참여 기업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