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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성북구 돈암2동, 생활지원사 신속 대응으로 독거 어르신 골든타임 구조

민관 협력과 현장 정보 연계 통한 신속 이송‧진료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성북구 돈암2동주민센터가 ‘온동네 더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 상황의 독거 어르신을 골든타임 내 구조했다. 민·관 협력과 현장 정보 연계로 신속한 이송과 진료가 이어졌다.

 

지난 15일 오전 11시경, 생활지원사가 독거 어르신 안부 확인 중 아파트 복도에서 “살려주세요”라는 작은 외침을 들었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동주민센터, 우리동네돌봄단, 관리사무소에 상황을 전파해 합동 대응으로 화장실에서 낙상해 움직일 수 없던 어르신을 구조했다.

 

현장에 도착한 동주민센터 직원은 평소 건강 상태와 복용 약물 정보를 구급대원에게 제공해 진료까지의 시간을 단축했다. 어르신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및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동주민센터는 보호자 역할과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돈암2동주민센터는 긴급복지지원 사업과 사례관리 사업비로 치료비를 지원하고, 퇴원 후 돌봄SOS 서비스, 방문간호사의 정기적 건강 체크, 장기요양서비스 신청 등 지역 돌봄 자원을 연계해 회복과 일상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생활지원사는 “미약한 소리에도 위급함을 직감해 즉시 신고했고, 평소 구축된 복지 인적 소통망 덕분에 신속 대응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유윤희 돈암2동장은 “온동네를 더 꼼꼼히 보는 모니터링과 생활지원사·우리동네돌봄단·관리사무소의 촘촘한 협력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며 “취약계층을 한 번 더 보고 살피는 지역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