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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에서 우주까지'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난민 대상 과학기술 체험 캠프 진행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센터장 한기순, 인천대학교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는 지난 11월 15일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제물포) 일대에서 ‘인천에서 우주까지’를 주제로 한 과학문화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가 주관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인천대학교가 후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과학문화거점센터 연구원 4명, 강사 10명, 의정부 엑소더스 협력 담당자 3명 등 총 17명이 참여했다. 수혜자는 경기지역 난민 42명으로, 과학기술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소외계층의 과학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과학문화 격차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캠프의 일정은 인천 도심의 주요 과학문화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오전에는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에서 드론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의 원리를 학습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참가자들은 드론 조작 및 시연을 직접 경험하며 첨단 기술의 기본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인천 개항장 일대를 탐방하며 도시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학습했다. 이어 VR 우주환경 시뮬레이션 체험과 자율주행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가상현실을 통한 우주 탐사 경험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국내에 정착한 난민 아동·청소년들이 과학기술을 긍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에게 미래 진로를 상상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한 참가 학생은 “처음 드론을 직접 조종해봤는데 정말 신기했고,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기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장은 “이번 과학문화 캠프는 소외계층 학생들이 실제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의 즐거움과 미래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과학문화 확산과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2021년부터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www.inuisge.kr)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과학문화 확산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0개 지역 기관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연간 17만여 명의 인천시민이 이용하는 지역 과학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의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성과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저소득·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