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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국 로컬 브랜드가 만든 축제, ‘2025 인천 로컬 페스타’성료

교류ㆍ소비ㆍ문화가 어우러진 ‘인천 대표 로컬 축제’로 자리매김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2025 인천 로컬 페스타(제4회 제물포 웨이브 마켓)’에 약 3만 6천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페스타는 전국 각지의 개성 있는 로컬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지역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호흡한 진정한 ‘로컬 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등 전국 8개 권역의 70여 개 팀이 참가해 수공예품과 디저트, 수제 맥주, 생활용품 등 지역 감성을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로컬 브랜드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 창업자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로컬 창업문화 확산에도 의미를 더했다.

 

토크·공연·체험이 어우러진 현장 분위기도 눈길을 끌었다.‘가까이서 듣는 전국 로컬의 비하인드 스토리’ 토크세션에서는 협동조합 청풍, 곡물집, 강화도 창작자 등 다양한 로컬 대표들이 브랜드 철학과 지역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공연과 롱보드 체험, 싱잉볼 명상, 반려견 문화행사 ‘개항장 댕댕 도서관’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한 시민은 “로컬 브랜드가 단순한 상점이 아니라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라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항장 일대를 걸으며 로컬 브랜드와 예술 공간을 탐방하는 ‘로컬 브랜드 인사이트 투어’는 모든 회차가 사전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또한 ‘꽝 없는 마켓 쿠폰 뽑기’ 이벤트 역시 현장에서 조기 마감될 만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판매를 넘어, 도심 상권과 로컬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소비 모델을 제시했다.

 

인천관광공사 유지상 사장은 “올해 페스타는 시민과 창작자가 함께 로컬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였다”며“상상플랫폼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2026 인천 로컬 페스타’에서는 전국 로컬 브랜드 전시 규모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