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2025 포항문화예술지원사업의 하나로 이민희 작가의 개인전 ‘귀로(歸路): 눈을 감아도 사라지지 않는 것’을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space298(북구 중앙로298번길 13)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유년 시절을 보낸 포항의 기억을 회화로 풀어낸 작품 14점으로 구성된다. 특히 포항 여남동 해안 풍경을 담은 대형 회화 작품은 잊히지 않는 감각의 조각들을 현재로 끌어오는 중심축이 된다.
이민희 작가는 포항 지역에서 채취한 특별 안료 ‘뇌록’을 활용해 한국화 기반의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인다.
포항과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이민희 작가는 삶과 기억, 감각의 층위를 탐색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가 고향 포항에서 여는 첫 개인전으로,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작가는 “전시 제목 ‘귀로’는 관람객 각자가 자신의 시간과 기억, 존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여정을 의미한다”며 “이번 전시가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귀로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이달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포항이 문화예술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