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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현대의상박물관,한상수 자수 박물관 특별 초대전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아써 리)는 2025년 10월 1일(수)부터 2026년 2월 27일(금)까지 현대의상박물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 한상수-조선왕실의 궁수 혼례복 >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이었던 故 한상수 선생(1935–2016)의 유작을 통해 조선 왕실 여성의 혼례복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한상수 자수박물관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동서양 문화 교류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 개막일인 10월 1일에는 오후 1시부터 리셉션과 및 도슨트 투어가 진행되며, 해당 프로그램은 한상수 자수박물관 신영숙 관장이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 시대 왕실 여성의 혼례복으로 사용된 활옷 5점과 적의 1점 등 총 11벌의 복식 작품, 그리고 정교한 전통 자수 기법이 활용된 각종 액세서리가 전시된다. ‘활옷’은 왕실 여성의 대표적인 혼례복식으로 공주나 왕자빈 등이 착용하였으며, ‘적의’는 왕비나 세자빈 등 지위가 더 높은 여성에게만 허용된 예복이다. 이번 전시에는 이 두 가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왕실 혼례복’이라는 포괄적 표현이 가장 적합하다.

 

고(故) 한상수 선생은 1984년부터 2016년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으로 활동하며 60여 종의 전통 자수기법을 체계화하고 자수의 예술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그녀의 작품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박물관에도 소장되어 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 자수의 정교함과 왕실 복식의 미학을 국내외 구성원들에게 소개하고,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A동 지하1층에 위치한 현대의상박물관에서 진행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주말 및 공휴일 휴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한편,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2012년에 개교하였으며, 학부와 석·박사 교육과정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미국 대학교로서 명문 뉴욕주립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SUNY) 중에서 북미 최고 수준의 이공계 대학인 스토니브룩대학교(Stony Brook University, SBU)와 세계 1위 패션스쿨인 패션기술대학교(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FIT)의 유수한 학과를 유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뉴욕 캠퍼스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졸업 시 미국 스토니브룩대학교 또는 패션기술대학교의 학위를 각각 취득하게 된다. SBU 학생들은 3년은 한국 캠퍼스에서 1년은 미국 캠퍼스에서 공부하며, FIT 학생들은 한국에서 2년 준학사 과정을 졸업한 후, 원하면 미국이나 이탈리아에서 2년 더 공부하여 학사과정을 마칠 수도 있다.홈페이지: www.suny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