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이상진)은 서울시와 함께 9월 3일 서울광장에서 ‘제6회 푸른 하늘의 날’ 수도권 지역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푸른 하늘의 날’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전 세계의 참여와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된 날로, 우리나라가 주도해서 채택된 유엔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미래세대의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푸른 하늘을 향한 우리의 질주”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푸른하늘 퀴즈대회, ▴주제영상 상영, ▴푸른 하늘을 주제로 토크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뮤직쇼, ▴어린이의 시각으로 푸른하늘의 소중함을 알리는 웅변대회 등이 마련되었다.
또한,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시상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환경보전 의지를 격려하고, 텀블러 지참시 음료 제공 등 생활 속 실천을 장려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이 밖에도 푸른하늘 360도 포토존, 폐플라스틱 활용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수도권 시민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서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핵심 과제로 ‘고농도 오존 홍보관’을 운영한다. 여름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오존은 호흡기와 눈,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시민들의 인식은 아직 낮은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오존의 생성 원인과 건강 위해성, 그리고 예방 행동수칙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생활 속 배출원을 맞히며 오존 발생 원인을 배우는 ‘오존 원인 찾기 퀴즈’,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앱 가입 이벤트(추첨 경품 제공), ▴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 생활화학제품 홍보관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고, 퀴즈·룰렛·세탁세제 소분 체험을 통해 생활 속 작은 선택이 대기질 개선으로 이어짐을 알린다.
또한, 배달용 전기 오토바이 홍보관에서는 배터리 교환식 전기이륜차와 교환 스테이션을 직접 체험해 20초 내 교체 편리성과 온실가스·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민 참여형 탄소 저감 캠페인 ‘탄탄제로 챌린지’를 운영해, 회원가입과 미션 참여를 통해 일상 속 탄소 줄이기를 실천하도록 유도한다.
서울시는 기념행사 당일, 홍보와 체험을 넘어 실제 배출가스 점검과 공회전 단속을 병행한다. 김포공항 일대에서 10~14시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점검과 운행차 공회전 단속을 실시해 오존 전구물질과 미세먼지 배출을 사전 차단하고 올바른 운행 습관을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매연저감장치(DPF) 설치·관리 상태를 확인하며, 운전자 대상 공회전 규제, 저공해 조치 지원 등도 함께 홍보한다.
권민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고농도 오존의 위험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대기질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직접 체감하시길 바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오존을 비롯한 대기오염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진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도권 시민 모두가 푸른 하늘과 건강한 공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작은 실천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