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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왕릉원 1호분 보존·활용,세계 전문가와 함께 논의한다.

 

[ 한국미디어뉴스 김서안 기자 ] 부여군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함께 오는 8월 29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과거를 보존하고 미래를 창조하다: 고분벽화 보존 기술과 디지털 콘텐츠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부여 왕릉원 고분 보존 환경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백제 사비기 왕실 분묘로 추정되는 부여 왕릉원의 분묘 중 1호분(동하총)은 내부에 사신도와 연꽃무늬 등 벽화가 있어 보존과학적·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부여군은 고분벽화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기 위해 2022년부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여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고분벽화의 보존 기술, 디지털 콘텐츠 적용 사례 등 다양한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보존 관리의 미래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29일 오전 9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1층에서 개최되며, 총 9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과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기조 강연으로는 ▲한국의 고분벽화에 대한 보존과학적 연구 동향(한경순, 건국대) ▲한국 역사상의 고분벽화 문화(정호섭, 고려대)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보존 환경’을 주제로 ▲부여 왕릉원 1호분의 보존 환경 모니터링 및 관리를 위한 IoT 기반 플랫폼(이현주, 한국전통문화대) ▲중국 고대 벽화고분의 생물열화 및 보존에 관한 최신 연구 동향(우 파스, 둔황아카데미)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2부 ‘진단 및 복원’ 세션에서는 ▲부여 왕릉원 1호분 벽화의 디지털 시각화 및 과학적 분석(이화수, 건국대) ▲다카마츠즈카와 키토라 고분벽화의 보존과 활용(이누즈카 마사히데, 도쿄문화재연구소) ▲벽화 훼손에 대한 깊은 이해를 향해 : 비침습적 분석의 역할(마르코 말라고디, 파비아대)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3부 ‘디지털 콘텐츠’ 세션에서는 ▲부여 왕릉원 1호분을 위한 증강현실 기반 맥락적 체험 설계(권오양, 한국전통문화대) ▲산치 스투파로 떠나는 몰입형 시간 여행 : 디지털 휴먼가이드와 함께하는 XR 재구성(암라팔리 P. 트리부반, 드라 바바사헵 암베드카르 마라트와다대) 발표가 진행된다.

 

모든 발표 이후에는 종합 토론이 진행되며, 발표자와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부여군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부여 왕릉원 1호분의 가치를 알리고 향후 보존 관리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부여 왕릉원 1호분의 가치 증진과 보존·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연구소 또는 부여군청 문화유산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