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임원섭)는 지난 30일 서북도서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도서지역 혹서기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응급환자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인천소방본부를 비롯해 인천중부소방서, 옹진군보건소, 인천의료원백령병원, 국군의무사령부, 육군항공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 해병대 제6여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열사병으로 의심되는 중증 응급환자 상황을 가정하여, 119구급대와 도서지역 의료기관, 군(軍) 항공후송체계 간 연계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한편,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지휘・통제 체계의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비닐하우스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의식을 잃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종합상황실은 즉시 백령119안전센터 구급대를 출동시켰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환자의 의식저하와 고체온 상태를 확인하고 열사병을 의심해 신속한 냉각처치와 산소 투여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119종합상황실, 구급대, 백령병원 의료진 간 환자 상태 정보와 이송 판단 사항은 재난안전통신망(KPS)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었으며, 이를 통해 상황 전파 지연 없이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졌다.
환자는 인근 백령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의료진은 중증 열사병으로 판단하여 헬기 이송을 결정했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소방헬기 출동이 제한됨에 따라, 119종합상황실은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를 통해 군 의무후송 헬기(메디온) 출동을 요청했다.
이후 육군항공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는 출동 지령을 받아 신속히 대응하였으며, 해병대 제6여단 헬기장에서 환자를 인계받아 항공 이송 중 전문 응급처치를 시행하며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했다. 이송 과정 전반에서도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위치 정보, 도착 예정시간, 환자 상태 등이 실시간 공유되며 유관기관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단순한 이송 절차 점검을 넘어, ▲도서지역 혹서기 재난 상황 대응 ▲기관 간 지휘·보고 체계 ▲재난안전통신망(PS-LTE) 기반 실시간 공조체계 ▲소방·군・보건소・의료기관 간 통합 정보 공유 시스템의 실제 작동성 검증에 중점을 두었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서북도서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신속한 이송이 어려운 만큼, 혹서기 대응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통신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