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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우수 밀원수로 양봉업계와 산림생태계 모두 책임진다

국립산림과학원, 아까시나무 보다 꿀 생산성이 우수한 24수종 발굴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양봉업계를 지원하고, 산림의 건강성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우수 밀원수 24수종을 발굴하여 산림청의 밀원수 확대 조성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산림녹화를 위해 심었던 아까시나무가 최근 기후변화, 노령화 등으로 점차 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양봉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은 개화시기가 다양하면서 아까시나무 보다 꿀 생산량이 우수한 밀원수를 발굴했다.

 

나무당 꽃수, 꽃꿀량, 생장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잠재적 꿀 생산량을 추정한 결과, 쉬나무, 헛개나무는 아까시나무 보다 7~10배나 많은 꿀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이 새롭게 발굴한 무환자나무, 송악, 먼나무 등도 ha당 꿀 생산량이 아까시나무 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밀원자원연구팀은 지난달 31일 ‘밀원수 특화단지’ 지정 근거를 담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조속히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산림청과 함께 지정요건 및 절자 등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은 “밀원수는 꿀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림곤충의 먹이자원으로 활용되는 만큼, 양봉산업과 산림생태계를 지키는 핵심 산림자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산불피해지, 내화수림, 탄소흡수림 등 다양한 산림에 밀원수를 식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