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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천대 길병원, IT 기술 활용 우수 혁신 사례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서 발표

- AP 기반 병상자동 배정, 스마트 자동화 심사 등 혁신 사례 호평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첨단 IT 기술을 이용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의 우수 혁신 사례가 대한병원협회 주관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돼 병원계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4월 9~10일 대한병원협회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17회 코리아 헬스케어 콘그레스 2026(KHC·The 17th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6)’에 초청받아 참가했다.

 

KHC는 대한병원협회가 세계 의료 트랜드와 국내 병원계 주요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AI 시대, 병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주제로, 다양한 주제의 분과 발표가 이뤄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대회 2일차인 10일, ‘병원 혁신 사례’와 ‘AI시대의 보험심사’ 분과에서 각각 혁신 사례로 인정받아 참가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병원 혁신 사례로, 김경수 입원원무팀 원무행정2파트장이 ‘AP(Auto-Processing) 기반의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을 발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3년 국내 최초로 AP기반의 입원환자 병상 자동배정 시스템을 개발, 원무 행정에 활용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이 자회사인 ㈜가천헬스케어텍과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당일 입원 예정인 환자들의 병실을 배정할 때, 최적의 병동을 선별하고, 격리여부, 모니터링방, 간호병동 등 특수병상 조건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입원 등록한다.

 

직원별로 하루 2~3시간, 합산 시간으로 일일 17시간이 걸리던 업무를 10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업무 효율의 증대를 통해 더 많은 시간을 고객 응대에 할애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송혜은 심사평가부 심사팀 선임은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 올해 2월부터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모듈형 스마트 심사 시스템(GMIS-APARC)’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도 ㈜가천헬스케어텍과 함께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규칙 적용이 가능한 반복 심사 업무를 자동 시스템이 처리하는 원리다.

 

심사자는 전문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고난도 업무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있어 심사의 전문성은 높이고,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줄일 수 있어 환자들에게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각 혁신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개발 과정, 활용 등을 소개해 현장에 참가한 국내 많은 병원 관계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프로그램 일부는 가천대 길병원 도입 이후 타 의료기관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낳고 있다.

 

이종준 전산정보실장(소화기내과)은 “진료와 연구,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 품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시스템을 현업 부서 등과 소통하면서, AI 기술을 비롯해 첨단 IT 기술을 병원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해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