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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4월3일, 인천 바다로 스며든 제주의 아픔… 상처를 헤집는 낡은 정치를 멈춰 야 합니다

[ 논 평 ] 78년 전 제주의 비극은 제주만의 아픔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영문도 모른 채 배에 실려 온 250여 명의 앳된 소년들이 이곳 인천소년형무소에 갇혔습니다.

 

겨울 땔감을 구하러 나섰던 열일곱 청춘들은 총구 앞에서 겁에 질린 채 타지의 차가운 바닥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견뎌야 했습니다. 제주의 깊은 상처는 인천의 뼈아픈 역사이기도 합니다.

 

78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의 아픔을 대하는 현실은 참담합니다.

 

치유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정치권의 일부 세력이 철 지난 색깔론을 꺼내 들고 있습니다.

비겁하게 과거의 장막 뒤에 숨어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습니다.

 

이념을 앞세워 남의 상처를 헤집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그저 폭력일 뿐입니다.

 

정치는 상처받은 분들의 손을 맞잡고 진실을 향해 걷는 길 위에 있어야 합니다.

 

오늘, 인천의 바다에 스며든 제주의 눈물을 기억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은 억울하게 희생된 소년들의 이름이 온전히 명예를 회복하는 그날까지, 그 숨결을 기억하고 지키겠습니다.

 

2026년 4월 3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수석대변인 정인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