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오는 7월 1일 인천 영종구 출범과 함께 6.3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인천 영종도 주민들로 구성된 (사)영종지역혁신협의회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들에게 가장 먼저 묻고 싶은 문제가 종합병원 유치라고 밝혔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국제도시로, 많은 관광객과 이용객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주말이면 고속도로가 혼잡할 정도로 인구가 크게 유입되지만, 영종도 주민들은 응급 상황 시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김정헌 중구청장은 영종 출신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임시 방편으로 야간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달빛병원’을 마련한 점은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영종지역혁신협의회는 달빛병원이 임시 보완책에 불과하며, 종합병원 부재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에는 정책적 지원과 공공 투자를 통해 의료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지만, 영종도는 오랜 기간 종합병원 필요성이 제기됐음에도 실질적인 추진이 더딘 상황이다.
중구의회 한창한 도시정책위원장은 “영종도는 더 이상 섬이 아니며, 평균 연령 38세의 도시로 변모한 지 오래됐다”며 “영종 주민들이 현실적으로 필요로 하는 최대 150병상을 기준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150병상으로 시작하더라도 향후 300병상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종지역혁신협의회와 민간 투자 측은 민간 자본을 통한 병원 건립을 준비하고 있으나, 행정 검토와 절차가 길어지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점에 주민들의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종도 주민들은 관광객과 공항 이용객이 다수 방문하는 지역에서 정작 의료 인프라는 부족한 현실과 이에 따른 불편과 위험에 대해 어떤 정책적 대안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영종지역혁신협의회 장준희 이사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영종도 주민들이 아프고 위급한 상황에 갈 종합병원이 하나도 없는 현실을 알고 있습니까?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정책과 실행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히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