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가 지역 대표 로봇 기업인 유일로보틱스와 손잡고 로봇 산업을 이끌 실전형 미래 인재 양성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1월 30일 이노베이션센터에서 ‘Physical AI Sim-to-Real 로봇 챌린지’ 발표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지난 4주간 진행된 산학협력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의 최종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대학생 경진대회를 넘어, 대학의 로봇 교육이 실험실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의 요구와 기술을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자리였다.
인천대는 이번 동계 방학 기간(2025.12.29.~2026.1.23.) 동안 유일로보틱스와 협력하여 ‘현장 견학-시뮬레이션 설계-프로젝트 수행’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입체적 교육 모델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유일로보틱스의 실제 생산 라인과 Physical AI R&D 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산업적 맥락을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엔비디아(NVIDIA)의 아이작 심(Isaac Sim) 등 최신 툴을 활용해 로봇 제어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특히 이번 챌린지의 핵심 주제인 ‘Sim-to-Real’은 가상 환경에서 학습한 로봇의 인공지능을 물리적 법칙이 지배하는 현실 세계에 적용하는 고난도 기술로, 차세대 로봇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4족 보행 로봇 등이 실제 환경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극복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최우수상인 RISE사업단장상을 수상한 ‘유일무이팀 A조(안우용·박윤상 학생)’는 지능형 장애물 인지 및 최적 우회 기동 알고리즘을 구현하여 로봇의 자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우수상을 받은 ‘사족을잘쓰네팀 A조’는 재난 현장의 잔해를 통과할 수 있는 저고도 보행 기술을 선보이며 로봇의 험지 극복 능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관절 모터에 결함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물자 수송을 지속하거나, 다리 기능 상실 시에도 보행을 유지하는 회복탄력성(Resilience) 기술들이 발표되어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김우용 바이오-로봇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이번 교육 과정은 단순한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미리 경험하는 예행연습이었다”며, “실패와 한계를 분석하고 다시 설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체득한 경험이 향후 이들이 로봇 엔지니어로서 성장하는 데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천대학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이 산업의 결과를 뒤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산업의 다음 국면을 미리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