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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용진 TBS 대표이사 직무대리 국회 토론회 참석, “콘텐츠는 시민에게로, 재정은 공공으로”

- 주용진 대표이사 직무대리, 국회미디어발전포럼0503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시민의 방송 TBS 정상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 참석

- 주 직무대리,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방발기금 75억 원 지원안 전액 삭감 유감과 우려 표명…“재정 지원 무산으로 사실상 방송 유지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 주 직무대리 “콘텐츠 다양성 확보와 공영방송 지속을 위해서는 결국 재정 지원 필요”…“서울시-행안부-방미통위의 공동 책임하에 서둘러 지원나서야 할 것” 간곡히 촉구

- 주 직무대리 “콘텐츠는 시민에게로, 재원은 공공에서 마련”…“TBS 정상화는 단순히 한 기관을 살리는 문제가 아닌 시민의 눈과 귀를 회복하는 일”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이하 TBS) 주용진 대표이사 직무대리는 오늘(3일) 국회미디어발전포럼0503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시민의 방송 TBS 정상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정부와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75억 원 지원안이 전액 삭감된 데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 

 

해당 예산은 지난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의결을 통해 편성됐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토론회에서 주용진 대표이사 직무대리는 “TBS는 이미 서울시 출연금 중단으로 1년 넘게 임금이 지급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으며, 퇴직자 퇴직금 체납으로 회사 통장이 압류·추심을 당하는 등 극한의 경영 위기에 놓여 있다”며 “방발기금 지원 무산으로 사실상 방송 유지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TBS는 현재 재직 인력 171명 중 대부분 인력이 무급휴직 상태이며, 생방송 프로그램도 FM 5개, eFM 3개로 축소된 상태다. 미지급 임금 약 54억 원, 청사 임차·관리비 약 43억 원, 4대 보험료 체납금 5,500만 원 등 누적된 재정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주용진 대표이사 직무대리는 “시사뿐 아니라 시민의 웃음·권리·문화를 담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결국 공영방송이 재정 지원 없이 존재할 수는 없다”면서 “시민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지속하기 위해선 반드시 공공의 책임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에만 의존하지 말고 서울시·행정안전부·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공동 책임하에 서둘러 지원에 나서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주 직무대리는 끝으로 “콘텐츠는 시민에게로, 재원은 공공에서 마련되어야 한다”며 “TBS 정상화는 단순히 한 기관을 살리는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눈과 귀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TBS는 앞으로도 국회와 시민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공영방송 체제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