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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제14대 김성준 회장 공약 추진 성과 보고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성준, 이하 협회)는 제14대 협회장 임기 동안 협회가 수행해 온 공약 추진사항을 정리하여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김성준 회장은 202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실력있는 협회, 신나는 사회복지현장”이라는 기조 아래 인천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 직무환경과 복지 향상, 전문성과 역량 강화, 사회적 위상 확립 등을 주요 목표로 정책과 사업을 운영해 왔다고 28일 밝혔다.

 

① 전국 최고 수준의 임금체계 기반 구축 및 노동 여건 개선

김성준 회장은 인천광역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위원회 부위원장 활동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협회 내 [인천사회복지종사자 권익증진 및 지위향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통해 처우정책을 해마다 제안하였으며, 2024~2026년 처우개선 계획 수립 과정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를 통해 정액급식비는 2024년 5만원에서 8만원으로, 2025년 10만원까지 인상됐다. 복지점수는 10년 미만 종사자 기준 30만원, 10년 이상은 35만원으로 상향되었고, 국비시설 종사자 자녀돌봄휴가 도입됐다. 동일법인 내 경력이 인정되고, 보수교육비 지원이 100%(56,000원)으로 확대되었으며 장기근속 종사자 당연승진 제도와 장기근속 휴가제도가 일부 보완, 확대되기도 했다.

 

단일임금 민관협의추진단 운영 성과를 통해 하위직 종사자 임금 향상에 대한 방향성을 만들고, 비정규직 노동환경 실태조사 등을 제안, 협력하여 더 열악한 처우에 놓인 사회복지사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국비, 시비시설이 차별없이 동등한 조건으로 갖춰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인천시는 3개년(2024년~2026년) 처우개선 계획에 하위직 사회복지사 임금을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 기준보다 소폭 상향 조정할 것이라 밝혔으며, 기존에 마련된 수당이나 복리후생제도 또한 조금씩 확대 지원하고 있다.

 

② 직무환경 개선 및 안전 기반 구축

협회는 종사자 인권보호와 건강한 사회복지현장 조성 지원을 위해 프리:패스 인권센터 운영을 확대해왔다. 법률 및 노무 상담,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기관 내 안전환경 구축을 위해 CCTV·비상벨 설치 연계 활동을 진행했다. 인권기반 리더십 교육 과정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을 도모하고,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위기상황 대처 능력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

 

2025년에는 현재까지 진행해 온 권익지원사업에 대한 성과 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근거로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설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더불어 민관협치워크숍을 개최하여 민과 관이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③ 사회복지사 위상 강화 및 연대 확장

협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변화하는 시대의 사회복지사 역할과 시민 연대를 강조하였다. 매년 인천사회복지사대회를 개최하여 사회복지사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지역사회 내 사회복지사 위상을 제고시켰다.

 

사회복지사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는 소성사회복지사상에 상시추천제도를 신설하고, 공무원상 확대, 역대 수상자 간담회 기회도 마련했다. 또한, 가치연결위원회를 신설하여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 단체, 기관을 연결하고, 가치연결포럼을 개최하여 인사이트를 확장시켰다.

 

④ 사회복지사 전문성 및 정체성 강화

협회는 전국 보수교육 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개선하고, 직능·직급별 특화교육을 확장했다. 보수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운영 규모를 2023년 57회(4,571명), 2024년 68회(4,718명), 2025년 73회(5,420명)로 매년 확대했다. 원활하고 효과적인 보수교육을 위해 오픈채팅방과 질적평가 소통방식을 도입하고, 강사와의 피드백을 강화했으며, 집중 참여를 유도하는 ‘잠시멈춤 캠페인’, 친화적 분위기를 위한 ‘인사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특별교육을 운영하여 사회복지사 전문 역량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회복지현장에 독서문화를 확산시켜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BOOK콘서트,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글쓰기, 인문학 등 프로그램을 통해 성찰과 자기 이해를 돕고 성숙한 실천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환경에 대한 인식과 복지현장 실천역량을 강화하고, 사회복지사 삶의 균형과 자기돌봄에 대한 방안 모색, 지역사회 속 다양한 연결이 가지는 가능성 등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해나갔다.

 

⑤ 사회복지사 정치적 역량 강화

협회는 “사회복지사의 정치적 역량이 사회복지 정책을 바꾸고 시민의 삶도 바꾼다”는 기조 아래 사회복지사 정치세력화, 사회복지사 정치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했다. 주요 정당 각 시당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회복지위원회 신설을 요구하고, 정치아카데미 협력을 이끌어냈으며, 복지국가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정치 아카데미 기본, 심화 커리큘럼을 만들어 선도적으로 운영했다.

 

⑥ 복지 향상 및 회복·소속감 증진

협회에서 진행한 사회복지사의 힐링과 지지를 위한 힐링콘서트와 쉼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타임 사업은 큰 호응을 얻었다.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이하여 재미와 감동의 이벤트를 마련하고 사회복지사로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사회복지사 예우와 노고 치하를 위해 정년퇴임 감사패 및 감사장 제도를 확대하고 협회장 포상 제도를 신설했다. 사회복지사 네트워크 활성화와 유대감 증진을 위해 동호회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사회복지사가 단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청년 사회복지사 욕구를 반영한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청년 사회복지사 간 네트워크, 지지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의 기회, 자기돌봄과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지원, 활발한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사회복지사 우대혜택 확대 등을 꾸준히 해왔다.

 

제14대 협회의 성과를 종합해보면, 사회복지사 위상 확립을 위한 처우개선, 지역 연대, 회원 참여 행사, 공로 및 예우 체계 마련, 조직 내부 결속과 소속감 형성 등 사회복지현장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힐링·문화 프로그램 및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은 다양한 참여층을 형성하며 회원 경험을 확장시키는 기반이 되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들이 남아 있다. 먼저, 현장 사회복지사 회원 3,000명 시대를 열고 신규회원 유치가 확대되었지만 아직 동참을 하지 않고 있는 회원들을 더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또한, 인천시의 처우개선 계획이 예산을 이유로 미진하게 시행되고 있는 한계를 극복해야 하고, 다양한 사업을 이루어가고 있지만 접근성이 어려운 회원들이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지점이 있다.

 

김성준 회장은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온 만큼 마지막까지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쉬운 점들은 향후 정책 보완·추가 논의의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다며, 남은 임기동안 못다한 과제를 점검하고 미진한 영역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복지 환경 구축을 위해 제15대 협회에 인수인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