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울주군보건소가 이달 한 달 동안 KTX울산역에서 금연클리닉과 금연 및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 대표 관문인 KTX울산역은 하루 수천 명의 이용객이 오가는 지역의 주요 교통 요충지로, 흡연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장소다.
울주군보건소는 민원을 해소하고 이용객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해 금연지도원 2인 1조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해 역내 금연구역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총 3회에 걸쳐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오는 28일 금연 및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먼저 흡연행위 신고가 잦은 울산역 택시 승강장 내에 이동 금연클리닉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금연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연클리닉에는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흡연자의 흡연습관을 분석하고, 맞춤형 금연상담 및 보조제(니코틴 패치·껌 등)를 제공해 실질적인 금연을 지원한다.
흡연 실패 경험이 있는 주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재등록 기회를 확대하고, 비대면 상담 등 사후 관리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8일에는 금연뿐만 아니라 절주, 신체활동, 영양, 구강건강, 결핵, 국가암검진 등 통합 건강생활실천을 주제로 홍보·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KTX 울산역은 울산을 찾는 첫 관문인 만큼 누구나 쾌적하고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금연의 필요성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가치를 널리 알려 건강생활실천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