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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용산구, 행안부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 '우수 자치구' 선정

4만여 명 참여한 모바일 진단교육, 외국어 서비스까지 확대 운영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용산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에서 서울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이번 결과는 용산구가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구는 주민들이 일상 속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은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정책 추진실적 ▲교육 기반조성 ▲협력체계 구축 등 5개 분야, 21개 세부지표를 바탕으로 서울시가 전문가 점검단을 구성해 25개 자치구를 평가했다.

 

용산구는 특히 ‘모바일 안전진단 교육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교통·생활·재난·범죄·보건 등 5대 분야별 위험도를 진단한 뒤, 개인의 취약점에 따라 맞춤형 동영상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실생활과 연계된 ‘개인 맞춤형 안전교육’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획일적인 집합교육을 넘어선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2024년 한 해 동안 모바일 안전교육 참여자는 4만 1,658명에 달했으며, 구는 해당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재난안전 정책 수립에도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추가로 모바일 교육에 중국, 일본, 베트남어 등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주민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전쟁기념관 마당에서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열린 재난안전체험 박람회를 통해 대규모 현장 체험 교육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어르신과 어린이 등 안전취약계층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접근성과 실효성을 모두 확보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아파트별 구조 특성을 반영한 현장형 화재 대피 교육도 새롭게 추진 중이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거주 공간에서의 실전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방식으로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온라인 진단, 현장 체험, 찾아가는 교육 등을 연계하여 전 구민을 지키는 ‘안전 도시 용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