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부산 서구는 주민 건강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한의약 공공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8월 1일 서구 보건소 내 ‘한방진료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한방진료실 개소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으로,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공공의료서비스를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한방진료실에서는 침, 부항 등 전통 한방 처치를 비롯해 만성질환 관리, 체질 상담, 건강생활실천 교육, 한방 예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방문 한방진료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한방진료실 개소를 계기로 보건소가 지역 내 통합의료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촘촘한 건강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태인 보건소장은 이번 한방진료실 개소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 중심의 한의약 건강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비용 부담 없이 공공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방 진료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18세 이상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진료 및 상담 예약은 서구보건소 한방진료팀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