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집행위원장 서명수)가 공동 주최하는 제16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가 7월 24일(목)부터 8월 13일(수)까지 약 한 달간 작품을 공개 모집한다.
작년에 이어 모든 부문은 최대 210초로 길이를 제한한다. 지하철에서 상영하는 만큼 소리나 자막 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제·국내경쟁 부문은 자유 주제이고,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특별경쟁 부문은 환경을 근저로 한 미래지향적인 작품을 모집한다.
올해도 7월에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 ‘E-CUT 감독을 위하여’를 진행한다. 신인 감독의 시나리오를 공개 모집해 제작비와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배우의 출연을 지원한다.
‘E-CUT 감독을 위하여’는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의 전소민, 임현주&김주아 배우가 함께하며,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시나리오를 공개 모집했다. 총 75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 최종 지원작 2편은 7월 30일(수)에 발표한다.
영화제는 출품 창구로 온라인 출품사이트인 필름프리웨이(www.filmfreeway.com)만 사용하고 있다. 단체 출품의 경우, 이메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출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www.smiff.kr)에 안내되어 있다.
본선 진출작은 9월 2일(화)에 홈페이지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예심을 통과한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인 9월 25일(목)부터 10월 24일(금)까지 30일간 지하철 행선안내게시기와 역내 상시상영관, 온라인 상영관 및 유튜브 채널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 6편은 온라인 관객투표(9월 2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진행) 등으로 결정한다. 총 1,2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하며, 국내 경쟁 대상 수상자에게는 바르셀로나 영화제 초청과 항공 및 숙박권도 추가로 제공한다. 모든 수상작은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에서도 상영된다.
나인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국제지하철영화제는 서울지하철이라는 일상 공간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교류의 장이다”라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지하철을 타는 시민들이 지하철 속 작은 영화관을 통해 일상 속 예술을 경험하고, 국제적인 작품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