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경상남도는 11일 KBS창원홀에서 열린 ‘2025 경남 청년 버스킹 경연대회’ 결선 현장에서 결선 무대에 오른 청년 예술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완수 도지사는 “오늘 무대에 오른 다섯 팀이 우리 도민들에게 즐거운 음악을 많이 들려줄 것 같다”며 “역시 경남이 다르고, 경남 청년들이 다르다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청년 버스킹 문화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 4월 참가자 모집에 총 45팀이 지원했다. 서류 심사를 거쳐 30팀이 예선(2회, 김해‧의령)과 본선(2회, 함안‧함양)을 치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에는 어쿠스틱 콜라보 리더 김승재, JYP 프로듀서 출신 주효 등 음악 업계전문가들이 참여해 무대의 완성도와 실력을 평가했다.
결선에는 △상남분수광장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타이틀’, △양산·김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재즈오케스트라 팀 ‘메츠클라’, △마산 해양공원에서 공연하는 ‘정인화’, △진주성에서 주말마다 무대에 오르는 싱어송라이터 ‘박해원’, △경상대학교 앞 거리에서 활동하는 ‘진형길’ 등 5팀이 최종 진출했다.
이들 결선 진출팀에게는 앞으로 도내 핫플레이스에서 총 20회의 버스킹 공연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싱어송라이터 박해원에게 돌아갔다. 대상은 예선(10%), 본선(20%), 결선(70%) 점수를 합산해 선정됐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유명 작곡가의 곡 작업, 프로듀싱, 음반 발매 등 전문적인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대상을 수상한 박해원 씨는 “평소 길거리에서 노래하며 무대에 대한 꿈을 키워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고 상까지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선 영상은 유튜브 ‘경남청년’과 ‘경남TV’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