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고훈 기자 ] 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은 10일 오후 3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울산시 창업지원기관(유니스트, 울산대학교, 울산창조혁신경제센터,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 시 기업지원과 관계공무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현재 관내 창업지원기관은 7개로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기관별로 창업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창업지원 컨트롤타워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간담회는 창업지원기관별 창업지원사업을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창업지원 기관들은 “창업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창업 정책들을 각 기관별로 수행하고 있어 종합적인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부산은 창업청, 경남은 창업펀드로 창업 활성화하고 있다”며 “울산도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연계한 창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을 초기에 투자하면 지역의 창업유치 효과가 두배가 된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와 유니스트 관계자는 “현재 실험실 기술창업에 주력하고 있고, 창업예비자들이 지역의 창업 지원정보를 얻기 힘든 실정이다”며 “이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창업 지원을 위한 지역거점으로서 창업특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시 기업지원과 측에서는 “울산시는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울산 내 창업지원기관들과 함께 16개 사업 134억의 예산으로 상담, 시제품 제작, 창업 공간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며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지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의원은 “시와 창업지원 기관들의 노력에도 지난 5년간 울산시 창업기업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창업지원 사업들이 각 기관별로 흩어져있어 창업 희망자들이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창업지원 사업을 한 곳으로 모아 통합 관리하는 창업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와 창업지원 관련 기관들이 활발하게 협력·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울산시 청년 유출 방지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로 울산시가 다시 한번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