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고훈 기자 ] 장생포 아트스테이(고래문화재단 운영)는 문화강연 ‘또 하나의 문학’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또 하나의 문학’은 하나의 문학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그 속에 담긴 에피소드와 과정 또한 하나의 문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연은 오는 7일 전윤호 시인의'고향/지명을 소재로 시쓰기'와 22일 강이라 소설가의 '‘웰컴, 문래’ 북토크'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자 전윤호 시인은 1991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여 시집'정선'을 비롯한 11권의 시집과 동화 및 산문집을 다수 출간했으며,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 ‘한국시협 젊은 시인상’, ‘편운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다.
전윤호 시인은 고향과 지명/민담을 소재로 작품을 쓰며, 이 소재들을 작품화하기 위해 주변을 인터뷰하고 탐색해 이야기들을 얻어내고 있다.
'고향/지명을 소재로 시쓰기'강연에서는 전윤호 시인에게 고향은 어떤 의미인지, 있는 그대로의 고향과 작품 속 고향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차이를 가지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민담과 전설을 어떻게 작품 속에 녹여내는지에 대해 다루는 내용을 진행된다.
두 번째 강연자 강이라 소설가는 201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2012년 신라문학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설집으로 2018년'볼리비아 우표'를 출간하고 공동 작업으로 총 3권의 앤솔러지 소설집을 출간했다. 이번년도 3월에는 '웰컴, 문래'를 출간했다.
강이라 소설가의 작품은 끊임없이 심신의 조화를 모색하는 요가와 닮아있으며, 소설집 '웰컴, 문래'에 수록된 소설들 또한 상처 입은 사람의 심연과 이들이 치유에 이르는 과정이 요가처럼 깊은 호흡으로 담겨있다.
'웰컴, 문래'북토크에서는 소설집 낭독을 통해 제 각각의 방식으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작품의 배경과 활용된 소재에 담긴 에피소드를 이야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