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양천구가 골목길까지 빈틈없는 신속 대응 제설 시스템 구축으로 서울시가 주관한 ‘2025~2026년 제설대책 종합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추진한 제설 대책에 대해 ▲계획수립 등 사전대비 ▲제설대응능력 ▲장비·제설제 관리 등 사후관리 ▲주민과 함께하는 제설대책 ▲수범사례 등 5개 분야 32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양천구는 겨울철 폭설과 도로결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설자재와 장비를 대폭 확충하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제설 체계를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전 대비부터 현장 대응,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촘촘하게 정비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겨울철 보행·교통 안전을 높인 것이 ‘우수구’ 선정의 배경이 됐다.
지난해 구는 제설 대응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자재 3,229톤을 사전에 확보하고, 제설장비 279대를 갖춰 강설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노후 제설차량은 다목적 제설차량으로 교체하고, 제설 삽날과 1톤 살포기 등 예비 장비도 추가 확보해 비상 상황 대응력을 높였다.
도로결빙사고를 막기 위한 예방체계도 확대했다. 결빙사고 사전예방 경고시스템을 기존 1개소에서 9개소로 늘려 위험구간 예측과 초기 대응 기능을 강화했다. 급경사지와 제설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도로열선 11개소, 약 1.1km를 추가 설치해 총 29개소로 확대했다. 도로열선은 적설 시 신속한 제설이 가능해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한 통행 확보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보도와 생활권 이면도로에 대한 기계화 제설도 한층 강화했다. 구는 핸디형 보도제설기 20대를 새로 도입하고, 탑승형 제설장비 17대를 공원, 공영주차장, 자전거도로 등에 투입해 주민 이동이 많은 생활권의 제설 효율을 높였다.
수범사례로는 ‘제설과 함께하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구는 올해 공동주택의 자율적인 눈 치우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제설 기간에 단지 주변 보도와 이면도로의 눈 치우기에 참여한 20세대 이상 단지는 ‘공동주택 지원사업’ 선정 시 제설 실적에 따라 최대 5%의 가산 혜택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골목길, 이면도로, 보도, 내 집·내 점포 앞에서 눈을 치우는 모습을 촬영해 응모하는 ‘눈 치우기 인증샷 이벤트’도 추진하는 등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생활권 제설 대책의 폭을 넓힌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천구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에 따른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취약 구간 중심의 예방형 제설을 강화해 겨울철 재난 대응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우수구 선정은 제설장비 고도화와 신속한 현장 대응, 그리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기습 폭설에 대비해 제설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