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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충남, ‘정통 호러 촬영지’로 부상…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 4월 24일 공개

 

[ 한국미디어뉴스 김서안 기자 ] 충청남도가 영상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거점이자 ‘호러 장르 특화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제작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가 오는 4월 24일 오후 5시 공개를 앞두고 기대를 모은다.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받은 고등학생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호러 장르 작품이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무빙’을 연출한 박윤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소영·강미나·백선호 등 신예 배우들이 출연해 신선한 에너지를 더했다.

 

이번 작품은 2025년 3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충청남도 홍성군 일대에서 촬영됐으며, 총 33회차 촬영이 진행됐다.

 

특히 주요 배경이 되는 학교는 폐교된 구 홍성여고를 활용해 실제 공간이 주는 낯설고 서늘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일대 도로 등 지역 내 다양한 장소가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제작 과정에서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기리고> 촬영을 통해 약 3억 2천만 원 규모의 지역 소비가 발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2025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지원’ 사업 2차 지원을 통해 해당 작품에 6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촬영지 섭외부터 행정 협조까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병행했다.

 

이 같은 지원 정책은 지역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도내 촬영 작품을 대상으로 소비 금액 일부를 환급하고, 촬영지 발굴 및 행정 지원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제작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 충남을 배경으로 한 호러 콘텐츠의 연이은 흥행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예산에서 촬영된 영화 <살목지>가 관객 164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 <군체> 역시 당진 일대 촬영을 마치고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은 ‘호러 장르 촬영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콘텐츠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충남콘텐츠진흥원 김곡미 원장은 “<기리고>는 장기 유휴시설을 활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장르 특성에 맞는 로케이션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충남이 영상 콘텐츠 제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의 공개를 계기로 충남이 국내외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