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2월 의용소방대 전담 운영팀을 신설한 후, 의용소방대를 단순 보조 조직에서 소방관과 동등한 역할을 수행하는 소방대로 육성하기 위한 「2026년 의용소방대 혁신 운영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재난이 복잡해지고 대형화함에 따라 산불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용소방대의 조직 운영 역량과 대원들의 전문 능력 향상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천형 의용소방대 활동관리 시스템(앱)’ 개발이다. 이 앱을 통해 재난 발생 시 대원을 실시간으로 소집하고 구체적인 임무를 부여하는 임무 중심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형 재난 발생 시 관할 구역을 넘어 인천 전역 가용 의용소방대를 동원하는 ‘인천형 의용소방대 동원령’ 체계를 마련한다. 이는 산악, 항만, 공단 등 인천 지역 특성에 맞춰 각 의용소방대의 전문 역량을 결집해 현장지원과 자문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소방관이 배치되지 않은 도서 지역의 소방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산불 초기 진압이 중요한 만큼 도서 지역 전담 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산불진화대를 구성해 산불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내·외부 교육 체계를 고도화한다. 소방학교 등 전문기관 위탁교육으로 소방안전과 심폐소생술 교육 핵심 인재를 양성하며, 검증된 내부 전문가를 교관으로 배치해 실전 중심 정기 교육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민 일상 속 안전 활동도 확대된다. 의용소방대 합창단은 안전 관련 활동과 재난 피해자 치유 지원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벌집 제거, 학교 현장체험학습장 안전요원 업무 등 시민 가까이에서 안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늘려간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의용소방대 전담 운영팀 신설은 단순 조직 개편을 넘어 의용소방대가 전문 소방 파트너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형 의용소방대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