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가천대 길병원 통합내과 라한나, 이태호, 세브란스 통합내과 문상우, 명지병원 통합내과 배수현 교수, 춘천성심병원 중환자의학 이기병 교수 등이 참여한 전문 의학서 ‘POCUS 실전 진단 가이드: 현장진단초음파의 실제’가 최근 국내에 출간됐다.
이 책은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이 직접 초음파를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즉각적으로 평가하고 진단에 반영하는 ‘현장진단초음파(Point-of-Care Ultrasound, POCUS)’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실전 지침서다.
해외에서 이미 임상 활용 가치를 인정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 환경과 진료 흐름에 맞게 번역·정리돼 출간 의미를 더한다.
POCUS는 환자가 있는 장소에서 의료진이 직접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즉시 진단과 치료 결정에 반영하는 진료 방식이다.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으며, 최근에는 내과 전반의 입원 진료와 외래 진료에서도 필수적인 진단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POCUS는 기존 영상검사처럼 검사 의뢰와 대기, 결과 판독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진찰 과정에서 곧바로 환자의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료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한나 교수는 “POCUS는 단순한 검사 기술이 아니라, 환자를 더 정확히 이해하고 빠르게 판단하기 위한 임상 도구”라며 “국내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서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된 ‘POCUS 실전 진단 가이드: 현장진단초음파의 실제’는 이 같은 개념과 필요성을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초음파의 기본 원리와 영상 획득 방법부터 장기별·상황별 검사 접근법, 임상 판단에 필요한 핵심 소견까지 단계적으로 설명해 초보자부터 숙련된 임상의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응급 상황이나 병동 진료처럼 제한된 시간과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제 진료 흐름에 맞춘 설명과 사례 중심의 서술이 강조돼 있다.
라 교수는 “통합내과 전문의로서 다양한 급성·만성 질환 환자를 진료하며, 진단 과정에서 의료진의 임상 판단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책이 내과를 포함한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에게 새로운 진단의 시야를 열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책은 특히 내과, 응급의학과, 중환자의학을 비롯해 병동과 외래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호흡곤란, 복통, 저혈압 등 임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증상에 대해 초음파를 통해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 진단과 치료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지를 서술형으로 풀어내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단순한 검사 매뉴얼이 아닌, 임상의의 사고 과정을 돕는 ‘임상 판단 가이드’에 가깝다는 평가다.
라 교수는 “이 의학서는 국내 의료진에게 현장진단초음파의 개념을 넘어,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임상 환경 속에서 의료진의 ‘손 안의 진단 도구’로서 POCUS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조명해 향후 국내 진료 문화와 의료 교육에도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