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화마(火魔)의 확산을 막기 위한 소방관들의 사투가 '사후 진압'에서 '사전 차단'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촘촘해진 소방 안전 점검과 예방대책 추진,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여러 관할 소방서가 동원되는 '대응 단계' 발령이 눈에 띄게 감소하며 지역 사회의 안전 지수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5년 인천 내 대형 화재로 인한 '소방 대응단계' 발령 횟수는 3회로 이는 전년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건수는 1,292건으로 전년 대비 2.0%가 감소했고 인명피해(100명)도 전년 대비 31.0%가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182억원으로 전년대비 74.9%나 감소했다. 이는 화재 예방 대책부터 시민 교육, 현장 대응 시스템 개선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안전망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대응단계 발령: (‘25년) 3회 → (’24년) 12회 → (‘23년) 12회

먼저, 관계자 초기 대응 및 화재 안전대책의 추진이 주효했다. 화재 통계 분석을 통해 고위험군 건축물을 분류하고, 맞춤형 특별 점검을 실시하여 화재 원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그리고 소방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초기 대응의 공백을 대시민 교육과 홍보를 통해 메웠다. 관계자 자율 소방 훈련 및 맞춤형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필요한 소방시설 지원을 통해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빈틈없고 신속한 재난 초기 대응력 향상을 위해 소방본부와 소방서의 ‘긴급구조현장지휘대 및 통제단’의 조직체계를 정비해 현장지휘관의 효율적 지휘를 위한 보좌 역할이 가능하도록 능력을 배양했다. 신속한 출동을 위해 출동지령 시간을 분석 관리하고 주요 사례 기반 교육을 확대 운영해 재난유형 및 권역 등 다양한 요인에도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한몫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AI 스튜디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한 예방 정책을 수립하고, ‘119구급 스마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응급환자의 이송 시간을 단축하는 등 재난 현장의 실질적인 피해를 줄이는 데 모든 소방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대응 단계 발령의 감소는 소방의 재난현장 대응 패러다임이 사후 진압에서 사전 예방과 초기 상황 대응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소방 정책 추진과 스마트 대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300만 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