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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문화도시 홍성, 공연과 전시로 연말을 채우다

가족단위 관람객 몰려 성황...광역 거버넌스 협력 모델 현장에서 확인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홍주문화관광재단 홍성군문화도시센터는 지난 23일 가족어울림센터 5층 나래홀에서 2025 광역거버넌스 교류 공연 '지역을 잇다·예술이 흐르다'와 함께 ‘문화도시 홍성 성과 전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충청권 문화도시 간 협력과 광역 문화거버넌스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관람객과 전시·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를 포함해 총 300여 명 이상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과 아이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지역을 잇다·예술이 흐르다'는 홍성·충주·세종 충청권 문화도시가 예술을 매개로 공동 기획한 광역 거버넌스 교류 공연으로, 성악·뮤지컬·현악·밴드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장르융합 공연이다. 공연 부제인 ‘Three Cities, One Voice’에는 각 도시가 고유한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무대를 완성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공연에는 홍성의 아르티스, 아르티스M, 아르티스W, 충주의 감성밴드 파인트리, 세종의 디네트가 참여해 도시별 특색을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과 함께 운영된 ‘문화도시 홍성 성과 전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된 문화도시 사업의 주요 성과와 변화, 창작 결과물을 시민과 공유하는 공식 전시로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문화거버넌스 운영, 로컬 문화교류 확장, 로컬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의 추진 과정을 영상을 통해 소개하며, 시민들이 문화도시 홍성의 성과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크리스마스 컨셉의 인생세컷 포토존, 스노우볼 체험을 통한 경품 증정 코너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들이 공연 전후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연말 문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아이들이 웃으며 사진을 찍고, 가족들이 함께 다과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지며 행사장 곳곳에 따뜻한 풍경이 연출됐다.

 

홍주문화관광재단 최건환 대표이사는 “이번 '지역을 잇다·예술이 흐르다' 행사는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행사로, 문화도시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특히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며 웃음과 추억을 나누는 모습에서 문화도시 홍성이 지향하는 ‘생활 속 문화’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용석 홍성군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광역거버넌스 교류 공연은 충청권 문화도시가 예술을 매개로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연결하며, 협력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라며 “공연과 문화도시 성과 전시를 통해 문화도시 홍성이 지향해 온 방향과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지역 간 연대가 확장되고, 시민의 일상 속에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광역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홍주문화관광재단 홍성군문화도시센터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예술 공연과 전시를 넘어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