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북 보은군은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2026년 가축방역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청정 축산지역 유지를 위해 군내 개업 수의사 8명에게 공수의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송진우 동물병원장(수의사회 보은군지부장)을 비롯한 지역 수의사들이 참석했으며, 위촉된 공수의들은 앞으로 1년간 보은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가축방역과 질병 예방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수의들은 가축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한 진료 지원을 비롯해 구제역과 럼피스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주요 가축전염병 8종에 대한 예방접종을 담당한다.
또한 브루셀라병과 결핵병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혈청검사 채혈과 질병 예찰 활동 등 가축방역 전반에 걸친 현장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축전염병 발생 시에는 살처분 보상금 평가 등 방역 행정 업무에도 협조하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소독 실시 여부 점검과 소독기록부 작성·비치 지도 등 농가 방역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역할도 맡는다.
군은 공수의를 중심으로 한 현장 밀착형 방역 체계를 통해 가축전염병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군민 안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정기적인 순회 예방 활동과 신속한 초동 대응을 통해 방역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공수의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쳐 축산농가의 불편을 줄이고, 가축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행정과 현장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방역 체계를 통해 청정 축산지역 보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