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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 국내 최대 민간 주도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 개최

-국내 최대 96MW 규모, 전남지역 첫 민간 주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대규모 해상풍력 시대 개막
-국내 공급망 활용 및 기반 구축 더불어 지역 상생 모델 정립… 후속 2·3단지 개발의 교두보 확보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대한민국 전라남도 신안 –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는 11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 토마스 위베 폴센 (Thomas Wibe Poulsen)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 예스퍼 크래럽 홀스트(Jesper Krarup Holst)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 및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 등 주요 기관 및 기업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SK 이노베이션 E&S와 CIP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을 기념하는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신안 자은도 양산해변으로 이동해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발전 중인 모습을 직접 육안으로 관찰하는 현장 시찰도 가졌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9km 해역에 위치해 있으며, CIP와 SK이노베이션 E&S와 공동 개발한 96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다. 2017년 9월 발전사업허가 이후 2024년 12월 9.6MW급 터빈 10기 설치를 완료해 지난 5월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본 프로젝트는 개발부터 인∙허가, 건설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정부와 전라남도, 신안군,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과 더불어 국내 공급망 기업이 협력하여 민∙관 협력형 해상풍력 추진 모델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연간 약 3억 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가구 평균 기준 약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동일 전력량을 석탄화력발전소로 생산할 경우와 비교 시 연간 약 24만 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해상풍력 프로젝트는 1단지 건설에 이어 현재 2·3단지 후속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이 추진 중이며, 모든 단지가 건설된다면 총 900M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토마스 위베 폴센 CIP 파트너 및 CIP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준공은 한국 해상풍력 산업이 실제 규모화 단계로의 진입을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며, “CIP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현재 추진 중인 2·3단지를 포함한 전남 신안, 태안 및 울산 지역 내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및 해상풍력 보급 달성을 위해 지속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예스퍼 크래럽 홀스트 COP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준공은 한국형 해상풍력 시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이며, “CIP와 COP는 당사가 가진 해상풍력에 대한 전문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상생 및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한국의 해상풍력 보급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는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 흐름 속에서 해상풍력을 포함한 육상풍력, 수소, 암모니아, Power-to-X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으로 보고, 전 세계 약 50개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약 330억 유로(한화 약 54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7개 국가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8년 한국 진출 이후 꾸준한 투자와 개발을 이어온 CIP는 그룹 산하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인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와 함께 지난 5월 ‘전남해상풍력 1’의 상업운전 개시를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