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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홍순철의원, 포충기 109대로 88만 청주 ‘커버 가능하나’...공원 편중에 생활권 방역 공백

포충기 공원 편중으로 생활권 방역 공백…일상주거지 반영·통합관리 시급

 

[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청주시의회 홍순철 의원(국민의힘, 복대2동·가경동)은 10일 열린 보건환경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청주시 친환경 포충기 설치·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생활권 방역 공백과 통합관리 부재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홍 의원은 “현재 109대로 청주시 전역의 생활권 방역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수량 자체가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부서 자료를 근거로 “청주시 친환경 포충기는 총 45개소 109대가 설치돼 있고, 상당 33대·서원 19대·흥덕 20대·청원 37대가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원·저수지 중심 설치로 주거지 생활권 방역 수요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 의원은 “현 방역취약지 관리 현황 기준은 하수구, 쓰레기집하장, 집단수용시설, 저소득층 밀집지역, 가축사육시설, 공중화장실 및 다수 이용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산 밑 주거지·하천 인접 주거지·민원 다발 생활권 등 ‘일상주거지 기반 생활데이터’가 구조적으로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권 중심 방역 기준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특히 “주거지역 방역이 그동안 예방적 소독 중심으로 운영되어 한계가 분명하다”며 “살포·포획 기반의 생활권 포충기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권 중심 확충 계획을 별도로 수립·제시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이번 제출자료의 설치 현황이 청주시 전체 실태를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각 부서가 개별사업으로 설치·관리하는 포충기까지 포함한 ‘청주시 전체 통합현황’이 보건소 차원에서 확보돼 있지 않은 점이 더 큰 문제라며, 전수 통합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