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광주 학생·학부모들이 광주교육 만족도에 대해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광주지역 학교 347개교의 학생 1만6천237명, 학부모 2만4천112명, 교직원 1만2천929명 등 5만3천2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광주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모든 부문의 평균 점수를 학교 만족도로 산출했다.
학생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1.87점 상승한 83.11점이었으며, 학부모는 지난해보다 0.73점 오른 82.94점이었다. 교직원 만족도는 93.16점으로 지난해보다 0.79점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학교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1.09점 상승한 86.71점으로 집계됐다.
각 만족도는 총 8개 세부영역 항목으로 측정했다.
학생 만족도의 경우 생활교육 영역이 지난해보다 4.17점 오른 82.62점이었으며, 안전·건강 영역 84.18점(3.36점 상승), 진로·진학 영역 82.03점(3.17점 상승)이었다. 이 밖에 5개 영역도 모두 지난해보다 2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만족도 상승 요인으로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라는 비전 아래 추진한 실천 중심 인성교육,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 등을 꼽았다.
교직원 만족도는 교사·교직원 지원 정책, 업무 경감, 학교 자율성 확대, 협력적 학교문화 조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90점대를 유지했다.
학부모 만족도 역시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와 공교육에 대한 기대감이 개선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학교별로는 유치원(93.34점), 특수학교(91.24점)가 모두 90점을 웃돌았으며, 초등학교 86.93점, 중학교 85.73점, 일반고 84.43점, 직업계고 84.95점 등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교육 정책을 보완하고 학교지원 전략을 정교화할 계획이다.
각 학교에서는 학년·교과별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교육과정 편성 및 수업·생활교육 계획을 개선하는 데 활용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의 광주교육에 대한 신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실력이 곧 미래가 되는 광주교육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