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청주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 운영한 ‘2025년 팝업놀이터’가 시민 만족도 80%, 재참여 의사 93%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연간 2만8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사고 제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만족도 조사는 1회부터 8회까지 현장에서 참여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664명이 응답했다.
방문 지역은 청주시 92%, 세종시 3%, 충북 시·군 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체험부스(34%), 놀이기구(33%), 마술공연(9%) 순으로 조사돼 체험형 콘텐츠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연간 2만8천여명 참여... 청주 대표 가족 체험행사로 성장
팝업놀이터는 ‘떴다 사라진다’는 의미의 ‘팝업(pop-up)’과 ‘놀이터’를 결합한 이동식 테마 놀이터로, 아이들에게 신나는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생활공간 인근에 설치·운영하는 시의 대표 가족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는 4월 19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을 시작으로 △문암생태공원 △오송호수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생명누리공원 △유기농복합단지 △무심천체육공원 등 4개 구 전역을 순회하며 총 8회 운영됐다.
시는 올해 안전요원 배치 기준을 강화하는 등 현장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했고, 전 회차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사고 제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운영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4시간으로 확대하고, 패달보트, 유로번지, 익스프레스열차, 전기카트 등 신규 놀이기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며 체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이용 수요가 많은 종목의 경우 동일 기종을 2기 이상 운영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고, 현장 사전예약제와 시간대별 팔찌 배부제를 도입해 혼잡 완화와 이용 편의도 강화했다.
공연 프로그램도 새롭게 구성했다.
기존 마술·버블 공연에 더해 디제잉과 랜덤플레이댄스 등 참여형 공연을 총 7회 운영했으며, 봄·여름철 물총놀이(2회), 가을철 연날리기(2회) 등 계절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회차별 현장 분위기를 다채롭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시립도서관,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월드비전충북사업본부, 청주사회복지관,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 청주시가족센터 등 지역 기관·단체가 참여해 야외도서관 및 가족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협업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러한 구성은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올해 팝업놀이터에는 회차별 2천~6천명이 참여해 평균 약 3천5백명 수준의 방문을 기록했으며, 연간 총 2만8천여명이 다녀간 지역 대표 체험형 가족행사로 자리잡았다.
▶ 2026년 팝업놀이터, 한 단계 더 강화한다
시는 내년에도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팝업놀이터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계절 특성에 맞춘 신규 놀이기구와 여러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확충하고, 가족 참여형 체육 프로그램과 지역 기관 협업 프로그램도 확대해 콘텐츠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반복적 행사라는 한계를 넘어 회차마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지루할 틈 없는 팝업형 놀이터’로 발전시키고, 시민들이 더욱 자주 찾는 지역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팝업놀이터가 시민들의 큰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고, 가족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 혁신과 현장 운영 개선을 지속해 더욱 즐거운 팝업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