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사무총장 최현승)은 11월 2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중남미 지역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을 선도할 전략 거점인 ‘세종학당재단 칠레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칠레 사무소는 앞으로 중남미 지역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을 적극 발굴하고, 12개국 17개 세종학당을 대상으로 한 밀착형 업무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 및 재교육 등 한국어·한국문화 확산 기반을 조성하는 핵심 기능을 수행해 중남미 전역에서 한국어 학습 접근성과 교육 품질을 높이는 지역본부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개소식은 ▲현판식 및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축사 ▲칠레 사무소 소개 및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학재 주칠레대한민국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와 현지 한국어 교육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며 향후 협력에 뜻을 모았다.
세종학당재단은 지속되는 한류 확산을 계기로 빠르게 증가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 지역 세종학당의 운영 활성화와 교육 전문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사무소를 직접 설립·운영하고 있다. 칠레 사무소는 베트남(2017년), 미국(2018년), 프랑스(2021년), 아랍에미리트(2024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개소됐다.
세종학당재단 최현승 사무총장은 “이번 칠레 사무소 개소는 세종학당 지역본부 체계가 아시아·미주·유럽·중동을 넘어 중남미로까지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종학당재단은 앞으로 지역 수요에 기반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확산하고, 칠레 사무소가 한국과 중남미를 잇는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