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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27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가천문화재단)

- 11월 27일(목), 가천교육관 가천재 /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수상자 격려

- 제27회 가천효행대상 4개 부문 수상자 18명 / 상금과 부상 총 1억 1백만원

- 1999년 1회부터 올해 27회까지 총 348명 효심 격려

- 시상식 후 재단이 준비한 ‘2025년 가을음악회’, 시민 1,500여명과 함께 즐겨

 

[ 한국미디어뉴스 기동취재 기자 ] 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은 11월 27일(목), 가천교육관 ‘가천재’에서 ‘제27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이태훈 가천대길병원 의료원장 등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의 진심 어린 효행을 격려했다.

 

시상식이 열린 ‘가천재’는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파를 위해 최기영 대목장을 비롯한 당대 최고의 장인들과 함께 지은 국보급 전통 한옥으로 시상식을 더욱 빛냈다.

 

시상은 4개 부문의 18명에게 진행됐다. 부모님을 공경하며 참된 효를 실천해온 청소년들을 격려하는 ‘가천효행상’ 남학생 부문은 ▲대상에 김재우(만24세, 한성대3), ▲본상으로 김지후(만15세, 석동중3), 이한웅(만18세, 부산관광고3), ▲특별상은 박유니티(만12세, 남북사랑학교6), 송영광(만15세, 지구촌고1), 심성현(만 17세, 경민IT고2) 군이 상을 받았다.

 

‘가천효행상’ 여학생 부문은 ▲대상에 이지원(만23세, 가천대4), ▲본상으로 전지효(만11세, 서울세명초5), 최서연(만21세, 충남대2), ▲특별상은 박지예(만21세, 경인교대3), 정해원(만17세, 부산문화여고2) 양이 수상했다.

 

한편, 머나먼 타국에서 이주하여 지극정성으로 가족을 돌본 효부를 격려하는

‘다문화효부상’은 ▲대상에 윤지수(만35세, 전북 김제, 필리핀 출생), ▲본상에 배주현(만41세, 부산, 중국 출생), 정은경(만41세, 부산, 베트남 출생) 씨다.

 

다문화가정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은 단체를 격려하는

‘다문화도우미상’은 ▲대상에 꿈쟁이지역아동센터(인천) ▲특별상에 글로벌미션센터(경기 안산) 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효행교육을 장려하기 위한 ‘효행교육상’은 ▲대상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충남 천안) ▲특별상에 안미림 교사(신명여고) 가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총 장학금(상금) 1억 1백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증정됐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장학금(상금) 1,000만원, 본상 수상자는 각각 장학금(상금)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는 각각 장학금(상금) 300만원의 부상을 함께 받았다. 특별히 가천효행상과 다문화효부상 수상자들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과 함께 가천대 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감액 혜택도 제공됐다.

 

이날 시상에서 이길여 총장은 “27년간 이어진 가천효행대상의 의미는 바로 여러분처럼 묵묵히 효를 실천하는 학생들을 칭찬하고 우리 사회의 귀감으로 삼기 위함입니다. 효는 단순한 미덕을 넘어 가족을 보듬고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진심을 다해 부모님을 공경하고 서로 아껴주는 마음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희망찬 앞날을 기대하며 응원하겠습니다.” 라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가천효행상 부문 대상을 받은 김재우 군은 “철없던 시절 저의 투정을 받아주며 지금까지도 아낌없는 사랑을 주신 아버지가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가족입니다. 가족이라면 서로를 보듬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버지를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간이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런 아버지를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길여 총장님께 받은 큰 상은 저에게 지금 순간을 기억하는 훈장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받은 격려와 칭찬을 마음에 새기며 저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천효행상 부문 대상을 받은 이지원 양도 “부모님의 병을 처음 마주했을 때는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나날이 기력이 약해지는 아버지의 모습과 항암치료를 받는 어머니를 보살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일은 부모님께 받은 사랑에 비하면 너무나 부족한데, 이렇게 상까지 받으니 부끄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받은 격려 덕분에 부모님도 빨리 좋아지실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총장님 감사합니다.” 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이후 수상자와 가족들은 가천문화재단이 준비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2025년 가을 음악회’를 관람했다. 장사익, 소프라노 최정원, 테너 이범주, 바리톤 김성결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감미롭고 품격있는 공연을 선보였고, 무료 초청받은 시민 1,500여 명은 고즈넉한 늦가을 밤에 따뜻한 정취를 함께 나누었다.

 

가천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지난 1999년에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하여, 이번까지 총 348명의 효녀와 효부를 발굴하며 효심을 격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