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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상국립대학교,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 비전 이끌다

‘2025 국제 우주항공 심포지엄’ 성료…지·산·학·연·관·군 핵심 총집결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 경남 사천시의 미래 비전과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2025 국제 우주항공 심포지엄’이 10월 30일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주최하고, 경상국립대학교(GADIST),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우주항공청, 국내외 우주항공 관련 산·학·연·관·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경상국립대학교가 글로컬대학사업의 주체로서 지역 핵심 산업인 우주항공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대학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동반 성장의 장으로 마련됐다.

 

경상국립대학교는 행사의 핵심 주관 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개회식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권진회 총장이 개회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경상남도지사, 사천시장의 환영사와 사천시의회 의장, 우주항공청장의 축사가 이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기조강연으로 구성된 세션1에서는 세계적인 우주항공도시들의 성공 전략이 집중 조명됐다.

 

▲프랑스 ‘툴루즈 에어로스페이스 밸리’의 틸로 손펠드(Thilo Schonfeld)는 툴루즈의 성공 핵심 요인을 ▲캐나다 퀘벡 정부 대표 데미안 페레이라(Damien Pereira)는 퀘벡의 글로벌 허브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록히드마틴 KF-21 수석 엔지니어인 미첼 E. 라츨로프(Mitchell E. Ratzloff)가 포트워스의 글로벌 항공도시 역사와 비전을 제시했으며 ▲국토연구원 조성철 센터장은 ‘대한민국 우주항공복합도시 구축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여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오후에 진행된 세션2와 세션3에서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에어버스(Airbus)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초청 강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IAI의 프리드만 드미트리(Fridman Dmitry)는 ‘IAI와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발전적 협력 관계’라는 주제로 발표하여 양국 간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고 ▲에어버스 코리아의 이상대 이사는 ‘에어버스 커머셜 사업 현황 및 구매정책’ 전략을 공유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 글로벌 기업의 강연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고, 미래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 외에도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우주항공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발전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항공우주 클러스터 구축(경남TP 옥주선 본부장) ▲글로벌 차세대 여객기 개발 동향(우주항공산업협회 이상섭 본부장 )▲저궤도 위성용 초경량 우주에너지 변환 및 저장 플랫폼 개발 (경상국립대 GADIST 박종성 교수) ▲누리호와 우주 산업화 제언(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강선일 박사) ▲우주항공(위성, AAV) 개발 전략(KAI 김지홍 전무 )▲AI 기반 위성 영상 분석의 미래(메이사 김동영 대표) ▲한빛 발사체 기술 개발(이노스페이스 박영일 소장) 등 다채로운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경상국립대학교 권진회 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경남과 사천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해외 선진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중요한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경상국립대학교는 글로컬대학으로서 지역 핵심 전략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대학의 연구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동반 성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내 지·산·학·연·관·군 주체들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성공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경상국립대학교가 우주항공 분야 핵심 기관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