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창원특례시가 주최한 탄소중립 토크콘서트 ‘2025탄톡’이 18일 용지호수 공원 기후시계 앞에서 3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과 실천을 나누는 자리로, 음악·시상·토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 전에는 기후행동 서약, 룰렛 게임 등 참여형 부스가 운영되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고, 창원용호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체험 부스도 함께 마련됐다.
친환경밴드 ‘찌그락딱밴드’의 공연으로 본 무대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진 ‘탄소중립 생활의 달인’ 시상식에서는 일상 속에서 꾸준히 기후행동을 실천해 온 시민과 동아리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작은 실천이지만 그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고 믿는다”, “가족과 함께, 동아리 팀원들과 힘을 모은 노력이 이렇게 인정받아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하며, 탄소중립은 누구나 일상에서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일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는 ▲곽승국 대표(자연과 사람들)가 기후위기의 실태를 전한 ‘명사토크’ ▲전년도 ‘탄소중립 생활의 달인’ 수상자들이 참여해 일상 속 실천 경험을 공유한 ‘시민토크’ ▲박선희 창원시 기후대기과장이 정책 방향을 소개한 ‘정책토크’로 구성돼, 전문가·시민·행정이 함께 탄소중립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시간이 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전 참가자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서약 낭독이 진행되어 감동을 더했다. MC의 구호에 따라 참석자들은 “2025!” “탄톡!”을 외치며 하나된 마음으로 기후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이유정 기후환경국장은 “기후위기는 이미 우리 일상 곳곳에서 체감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모여 창원을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