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청주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개최한 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관람객 16만1천여명*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 1일차 4만명, 2일차 5만명, 3일차 7만1천명
올해 축제는 ‘초정의 물결, 세종의 숨결’을 주제로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와 세종대왕의 역사적 발자취를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접목해,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썬킴과 함께한 초정행궁에 대한 역사 토크콘서트, 피부과 전문의가 진행한 초정약수의 치유 효능 강의,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의 디지털 전시 등은 기존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첫날에는 트로트 가수 박지현, 채윤, 윤준협이 출연한 축하공연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5천여명이 모여 열기를 고조시켰다.
둘째 날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이 조선시대 청주목사로 분해 세종대왕을 영접하는 대표 프로그램 어가행차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만 2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며,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특별한 역사체험의 장을 만들어 냈다.
또한 행사장을 초정치유마을까지 확장해 △세종대왕 책마당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의 특별강연 △플리마켓 등으로 새로운 관광지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푸드트럭과 주막촌, 먹거리 장터의 규모 확대는 먹거리 단순 제공을 넘어, 지역 고유의 맛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축제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이범석 시장은 “올해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니라,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초정약수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과 전국의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자 문화축제였다”며 “앞으로 축제의 품격을 더욱 높여 초정행궁과 치유마을, 그리고 인근 문화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