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김포시는 지난 14일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과 김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가 주관하고, 어르신 1,000여 명과 내빈들이 함께해 노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기념식은 가수 박일남과 퓨전국악그룹 하나연의 공연을 시작으로 노인강령 낭독과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은 노인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모범 노인과 기여자 30명에게 수여됐으며, 이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 사우동분회 심상훈 회장이 받았다. 기념식 후에는 내빈과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14개 읍면동별 오찬이 마련돼 화합의 시간을 나눴다.
김병수 시장은 축사에서 “노인의 날은 어르신들의 삶을 기리고 존경하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노인을 공경하고 함께 살아갈지를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라며, “그리스 격언에 ‘집에 어르신이 없으면 빌려서라도 모셔라’는 말이 있듯, 인류 역사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지혜와 삶의 경험은 공동체의 가장 큰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는 그 뜻을 이어받아 어르신을 공경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효드림밥상’ 사업을 남부권에서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시는 화장장 문제도 조만간 해결책을 마련해 알려드리겠다. 앞으로도 75세 이상 어르신께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누구나 평안하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체육대회와 한궁대회가 열려 협동바운드, 투호놀이, 한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어르신들이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발휘하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체육대회 종합우승은 운양동이 차지했다.
한편, 민선8기 김포시는 올해 노인복지 예산 2,247억 원을 편성해 '효드림밥상', '장수축하드림', '노인일자리 사업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2통합사회복지관 건립과 공설 봉안시설 증축 등 복지 인프라 확충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