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15일, 제42회 충청북도단재교육상 수상자로 ▲사도부문 송문규 봉황송온마을돌봄공동체 대표 ▲학술부문 최시선 옥산중학교 교장 ▲공로부문 민용순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전했다.
단재교육상은 역사학자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높은 뜻과 교육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4년 제정된 상으로, 충북교육 발전에 헌신한 인사들의 업적을 기념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로 42회를 맞이한 단재교육상은 충북교육의 발전과 미래교육의 비전을 구현하는 교육인들의 열정과 헌신을 격려하고, 교육 현장의 귀감이 되는 인물들에게 수여된다.
먼저, 사도부문 수상자인 송문규 대표는 오랜 교직 경험과 지역 공동체 활동을 바탕으로 학생 인성과 학습 지원에 헌신하며 봉황송온마을돌봄공동체를 설립‧운영하며, 지역의 다양한 인적 자원을 교육활동에 연계하여 돌봄과 배움이 함께하는 마을학교를 실현했다.
특히, 송 대표는 학생 맞춤형 독서‧글쓰기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창의력과 표현력 신장에 기여했고, 지역 아동과 청소년의 방과후 돌봄 지원을 통해 학습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
다음으로, 학술부문 수상자 최시선 교장은 35년간 교직에 헌신하며, 교육 현장과 학문 연구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충북교육의 학술적 기반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최 교장은 훈민정음 연구에 매진하여 여러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훈민정음의 역사적 가치와 철학을 학계와 대중에 널리 알렸다.
방송 출연과 시민 강연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인문정신을 전하며, 교육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인문학적 가치 확산에 힘써왔다.
또한 '논어의 숲에서 사람을 보다'를 비롯한 7권의 저서를 발간하고, 지역 언론 기고와 대중 소통을 통해 연구하는 교사상과 인문적 교육문화 조성에 앞장선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마지막으로, 공로부문 수상자 민용순 센터장은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으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통합교육과 지역사회 연대의 기반을 다졌다.
민 센터장은 장애학생 가정의 돌봄‧상담 지원, 학부모 교육,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교육권 보장을 위해 헌신하고,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과 지역사회 협력망 구축을 통해 포용적 교육문화 정착과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제42회 충청북도단재교육상 시상식은 23일 오전 10시, 교육문화원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